안녕하십니까?
2021년 한해 한국형사정책학회 회장을 맡게 된 박미숙입니다. 

한국형사정책학회는 1986년 설립 이후 1990년대 전후로 다양화·심각화되는 범죄현상에 대응하여 그 실태와 원인을 분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형사정책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형사정책 분야를 양적·질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최근 한국사회는 급격한 인터넷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 문화다양성과 디지털 일상속에서 인간에 대한 폭력 또한 일상화·익명화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예기치 못한 감염병 시대(Infectious disease era)를 맞게 되면서 그동안 인간중심의 사회가 얼마나 자연에 등 돌리고 살아왔는지 성찰하게 되는 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간 본연에 눈을 돌리면서 공존과 배려 그리고 상호위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2021년 올 한 해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성찰하고 그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시 시작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바람으로 학술대회의 주제개발에 힘을 더해 법리논쟁과 더불어 실질적인 정책방안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론은 필수불가결한 전제입니다. 형사정책 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 학제간 및 학문상호간의 교류와 협력 그리고 공동작업이 요구됩니다. 한국형사정책학회에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습니다. 형사정책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하고 신진학자들이 기꺼이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펼쳐놓고 다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태보고자 합니다. 


한국형사정책학회의 학술지인 「형사정책」은 법학관련 총 142개의 등재학술지중 인용지수 4위이며 형사법 관련 등재학술지 중에서는 단연 으뜸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 것입니다. 형사정책에 관련한 수요를 개발하고 동기를 부여하여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갑시다.


한국형사정책학회는 형사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학회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제언을 해주시고, 발전적 비판도 주저하지 마시고,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올 한 해 동안 회원 여러분에게 건강함과 편안함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한국형사정책학회 회장 박미숙